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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cher, is the earth alive?   “Sweet is the lore which nature brings. Our meddling intellect Misshapes the beauteous forms of things We murder to dissect.” -Wordsworth   It was May 18th
  • GRAZIE HOMME VI  110 x 95cm oil on canvas 2017   GRAZIE HOMME II 115 x 95cm oil on canvas 2017   NO TITEL, 95x 110cm oil on canvas 2017   NO TITEL 100x140cm oil on canvas 2017       발
  •     1971 년 린다 노클린(Linda Nochlin)은 남성 지배적인 미술사에 대해 고민하며 오래된 가부장제의 정당성에 당황스러울 정도의 억지스러움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가 쓴 예의 중요한 논문은 "왜 위대한 여성 예술가는 없었는가?"라고 묻고 있다. 노클린은 “위대한 여성 예술가가 없었기 때문에 미술사에 여성이 없다”는 식으로 추론하는 논리 자체에
  •   무의미한 것에 대한 성실한 태도, 캔버스에 유채, 162.2 ×130.3cm, 2017     미색의 잘게 쪼개진 수천 개의 필획이 캔버스 표면을 반복적으로 가득 메운다. 난폭하게 휘두른, 필획이라고 하기엔 차라리 카드 전표에 쓰는 싸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적합할, 자신감 넘치는 동시에 무성의한 자유 곡선이 그 잔잔함 위에 빠른 속도로, 난폭하
  • Woman On The Beach     Couple On The Beach     Two Woman Posing     Woman With Cats     Pregnant Woman With A Skeleton     The Conversation       Skull Boy In The Studi
  • 졸속한 세계에 대한 미학적 대응   육지인의 눈에 제주비엔날레는 그 방점이 비엔날레보다는 제주에 찍힌다. 비엔날레야 이제 흔하디 흔한 국제 미술 행사에 불과하지만, 제주라는 지명이 붙으면 광주나 평창과는 질적으로 다를 비엔날레일듯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그만큼 우리 같은 육지인에게 제주는 특별하다. 주제가 관광이든 뭐든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다. 다른 비
  • 이 이야기는 2017년 한 학기동안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 1에서 한솔과 함께 진행되었던 워크샵 ‘Paper & New Life Style’에서 처음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9개의 너무도 다른 식재료들의 이야기와 이 식재료들이 Installation, Fashion, Technology, Tactile, Promotion, Pet Funeral 6개의
  •   II.   Tim Parsons’s parents aren’t really artistic, although his grandmother was encouraging and his grandfather had a shed of tools out back. Tim’s interest in art was really sparked at school. W
  •   결혼 2년차, 우린 부부지만 각자의 나라에서 떨어져 산다. 일 년에 3달 정도는 같이 지내지만… 결혼 후 우리가 많이 받는 질문들이다   현정이 받는 질문들(너무 많아 3회이상 받은 질문) 돈 관리는 누가 하냐? 남편이 생활비는 보내주냐? 출산 계획은 어떻게 되냐? 남편 직업이 뭐냐? 노르웨이 남자는 어떠냐? 너도 연금 받을 수 있냐
  • The exhibition, Lotus Land, showed at the Asian Cultural Center in Gwangju Metropolitan City from April 28th to August 4th, 2017. Art theorist, Choi Ji-hye, and I exhibited joint work titled Ass-vant-g
  • PART I : Contexts Eurocentric Criteria and the Cultural Hegemony of Hollywood   In 1971, Linda Nochlin revealed the disconcerting absurdity within the age-old patriarchal justification for a male-do
  •   Walk Together. 72x48. Acrylic, conte, oil pastel on canvas. 2017.   Gaze At. 30x20. Acrylic, conte, oil pastel on canvas. 2017.   Goat Man. 36x24. Acrylic,conte,oil pastel on canvas. 2017.
  •   Parallax:Ebene drawing #1, pigment on paper, ca. 150x180cm, 2015   Parallax:Tal drawing #1, graphite on paper, 150x720cm, 2016.   Parallax:Ebene, video loop,10min,at Lucia Kempkes: Paralla
  • “회사를 그만두면 낫는 병이야.” 난소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동료 A가 말했다. 걸핏하면 병인을 ‘스트레스’라는데 요즘엔 좁혀서 ‘회사’ 탓으로 돌린다. 나도 얼마 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다. 지나치게 따뜻해서 달큰한 냄새가 나는 5인실에 2주간 입원하면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남는 게 시간이니까. 꾸준히 운동했어도 병에 걸렸다는 배신감, 잘
  • II. 팀 파슨스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그리 예술에 조예가 깊지는 않다. 예술에 대한 관심은 실제로 팀이 학교를 다닐 때 시작되었다. 팀은 열세 살때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받았는데, 학생들이 디자인이나 기술 드로잉 중 하나를 골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어린 팀은 디자인을 선택했는데, 그게 드로잉보다 더 재밌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부
  • a safe zone-nowhere 201618, 250x160cm, Acrylic on canvas, 2016   a safe zone-nowhere 201617, 90x160cm, Acrylic on canvas, 2016   a safe zone 1, 165x165cm, Acrylic on canvas, 2013   a safe
  • 날 유심히 봐주는 지인들의 목격에서 시작됐다. “흰 머리카락이야, 뽑아 줄까?” 그 다음엔 공용화장실의 밝은 조명 아래 반사된 내 모습을 보고 내 눈에도 한 두 가닥 흰 머리카락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흠, 뽑아야 하나’ 싶어 네 손가락 사이에 머리카락을 넣어 천천히 촤르르 쏟아내려 봤다. 조금 과장해서 흰 머리카락이라고 다 뽑아내다간 조만간 가발을 사야
  • N. Schmidt, Pferdegasse 19, 48143 Münster, Deutschland 우리는 계단을 오르고 있다. 계단은 수차례 이어져 오르다 보면 몇 층인지 잊게 된다. (그는 늘 사람들을 그의 공간으로 초대하기에 앞서 어떠한 통로를 걷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그의 공간에 들어설 준비를 한다.) 어느 한 층에 다다르자 문지기 남자가 있
  • 2017년 4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전시 <로터스 랜드>에 미술이론가 최지혜와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물 <후방가드르적 착상 2015>를 출품했다.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이 표기된 26종류의 원고지 26묶음이 단상에 펼쳐져 있고, 한편에는 싱글 채널 영상이 반복되어 돌아가는 설치 작품으로, 26종류의 원고지 각각에는 2
  • Woman On The Beach     Couple On The Beach     Two Woman Posing     Woman With Cats     Pregnant Woman With A Skeleton     The Conversation       Skull Boy In The Studi
  • 사진. 김옥선    숲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케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들여다봤다. 기묘한 일이다. 저 숲 속,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도 알 수 없으나 내가 익숙한 거기, 내 고향, 그러니까 “내 땅”이라는 그 곳에 나대신 내가 모르는 한 남자가 서 있다. 그리고 나는 낯선 땅의 어느 곳에 이물질처럼 섞여, 그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케빈, 나 그리고
  •   달라도 너무 달라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단연 '문제없어'라는 의미의 “셔머샤 네이”이다. 이 말을 하루라도 듣지 않고 넘어간 일이 날이 없을 정도였다. ‘행복지수 1위의 나라라고 하더니, 정말로 사람들이 긍정적이네’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이 말을 들을 상황이 되고 보면 뒷목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 매사 이러한(?) 긍정적인
  • “A person’s desire attempts to cut across all times and places. A person is ‘innately’ born as a nomad and exists in a space to map out and cross through. A person is an existence in space rather than
  •        1년 365일 음악이 멈추지 않는 도시가 있다. 클럽섬 이비자가 아니다. 바로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다. 딱딱하고 놀 줄 모를 것 같은 독일에서 밤낮없이 테크노 파티라니.  베를린은 독일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무질서하며 자유롭다. 거리는 온통 그라피티로 덮여있고 개성 강한 세컨핸드샵과 다양한 플리마켓이 성황을 이룬다. 낮은 물가 덕분
  • 우리는 인생의 모든 단면들을 이해할 때 시각적 인식에 의존하고 ‘존재’에 집중한다. 하지만 세계는 서로 다른 상반된 개념, 즉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으로 이루어 졌다는 사실을 깨닫기는 어렵지 않다. 나는 불교 철학 ‘비움’에 근거해 실존이라 여기는 모든 것들은 단지 과거 혹은 미래라는 개념의 일부로 스쳐가는 것으로 이해한다. 나의 작업은
  • “무슨 일 하세요?” <씨위드>일을 하고 나서 새로운 사람들을 예전보다는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리하여 요즘 부쩍 많이 듣게 되는 질문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항상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기도 하다. 상대가 그런 질문을 해 오는 경우에 으레 나는 “돈 되는 일은 다 합니다.” 라는 대답으로 넘기기가 일쑤인데, 앞으로 시작될 나의 이야기는
  •   I remembered the first morning in Jeju. It was just like the other day. As sunlight from the wide window knocked on my eyes, after a few pleasant stretches, I got out of my bed and walked straight
  •   “Have you thought of ex-boyfriend on your wedding day?” “Have you taken out your wedding ring to pretend to be a single?” “Have you slept with someone other than your spouse?"   The Moment of
  • 신화를 가볍게 논하다   《우주론과 신화의 사고: 신화해석宇宙論與神話的思考:神話傳釋》강연- 이시쿠라 도시아키 씨의 강연   반고가 죽을 때에, 머리는 사악(중국 명산의 총칭)이 되고, 눈은 해와 달이 되고, 혈맥은 강과 바다가 되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초목이 되었다. 진한 시기의 속설에서 말하길 : 반고의 머리는 동악(산둥성의 태산)이 되고, 복부
  • 순간/명사/ -개인의 인생과 경험 속의 조화롭고 균형적인 찰나의 시기 -갑작스럽고 즉흥적인 긍정적인 경험 자연은 가장 최고의 순간들을 선물한다. 동트기 전의 바다 위, 밤 하늘에 빼곡히 차있는 별들과, 차가운 모래와 그 위를 파도가 넘실거린다. 그러다 해가 수평선위를 뚫고 올라오기 직전의 순간, 별들은 즉시 포근한 파란, 회색 빛으로 변해버린다. 자연은
  • 변방의 울림: <MAPPLETHORPE + 25>전에 부쳐 FOTOFOCUS AND THE CONTEMPORARY ARTS CENTER, CINCINNATI  (10/ 23 – 24, 2015)   로버트 메이플소프, 헬무트, NYC (X Portfolio 전에서), 1978. 로버트 메이플소프 재단 제공.   슬라이드 사진 속 젊은 로버트 메
  •     a safe zone-nowhere 201618, 250x160cm, Acrylic on canvas, 2016   The main idea behind my current work is the notion of a ‘safe zone’, as I have always been interested in the spaces where I fe
  •    “I believe the world is maintained in the state of correlations.” This is the kernel of SUENA’s view of art. This means things and phenomena that seem freestanding are elementally in a correlated s
  • My acquaintances began to notice the same thing about me; “you have a strand of white hair. Want me to pull it out?” Since then, one or two more strands of white hair have caught my eyes in the mirrors
  •   ‘오늘은 또 뭘 해 먹나’ 는 호주에 살면서 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인건비가 비싸 외식비용이 비싸기도 한데다 식재료는 워낙 싸고 저녁 시간도 여유로운 편이라 집에서 해먹기 아주 좋은 환경인 셈. 어려운 건 딱 하나, 메뉴 선정이다.   나는 ‘입맛 빼곤 다 외국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 쪽 문화권에 잘 적응해 온 편이지만 도무지 이
  • 자화상-군중  20 x 7.6 cm, Conté, oil pastel on cigarette case, 2017   나는 뉴욕에서의 첫날부터 내가 피운 담뱃갑을 모았다. 뉴욕에 정착 후 3년, 나는 민족도 연령대도 성별도 성격 그리고, 직업도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을 펼쳐진 담뱃갑 위에 하나씩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 자화상은 뉴욕의 군중
  •   작업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유일한 치유의 길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죽음, 시간, 추억, 공허, 불안 등의 흘러가는 무엇인가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답이 없는 곳에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 삶의 이야기를 담으며 시간 속의 나를 치유하고
  • 미술계에서 작가,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평론가, 미술사가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이 바로 미술품 복원사이다. 하지만 다른 역할들에 비해 늘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일반적으로 손상된 작품을 복원하는 기술자로만 저평가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복원사란 한 점의 작품을 복원하기 위해서 그 작가의 작업방식, 그 시대의 미술사, 재료의 성질, 작품의 스토리 등
  •   서울에서 40년 넘게 살았지만 내 집은 갖고 있지 않았다. 제주에 부동산 열풍이 한참 몰아칠 때 주변에서는 어서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한다고 했지만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었을 때에도 2014년에 제주에 내려와 연세를 내고 살면서도 집 없는 것이 그다지 아쉽지 않았다.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도 내 알 바 아니라는 생각으로
  • Parallax:Ebene drawing #1, pigment on paper, ca. 150x180cm, 2015   Parallax:Tal drawing #1, graphite on paper, 150x720cm, 2016.   Parallax:Ebene, video loop,10min,at Lucia Kempkes: Parallax:Ebe
  • A Diligent Attitude Towards a Meaningless Thing, Oil on Canvas, 162.2 ×130.3cm, 2017   Thousands of fine ivory strokes repeatedly fill the surface of a canvas. These free curves, drawn both with co
  •     색색이 국화꽃이 가득 놓인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커다란 상자. 풍성한 음식. 지붕 위의 꽃 장식. 붐비는 사람들. 자줏빛 리본과 빛나는 빨간 구슬들... 이렇게 평소 보기 힘든 이미지들이 넘치는 장면 장면은 9살 소녀의 눈엔 신나는 파티 같았다. 다만 하얀 옷을 입고 울고 있는 할아버지가 낯설고, 이모가 왜 그 좋아하는 떡을 먹지 못하는지 영문을
  •   There are many routes to Elmhurst. Each method will give one a different experience of the area. I prefer walking, but many enjoy sitting on a bus, taxi or underground in the subway. A combination o
  •         1. 어떤 것이 사라지고 어떤 것이 가려지며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것이 보이는가? *동굴의 우상에서 그림자의 의미    어떤 상황 #1 연인 “태양처럼 빛나는 눈. 이렇게 다정한 눈빛, 영원한 순간의 지속 될 기억.”   어떤 상황 #2 일식 달이 태양을 가린다는 예보를 들었다. 태양이 쨍쨍 빛나고 있는 하늘을 본다. 마침
  •   Chasing Moments   Moment /noun/   a brief amount of time of harmony and balance in your personal universe and experience an unplanned or spontaneous positive experience     Nature provid
  • 누구나에게 주어졌으나, 아무나에게는 아닌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는 내가 두 달 동안 야외전시 지킴이를 하면서 수 없이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지킴이로써 관리해야 했던 작품은 대다수는 관람객이 거리를 유지하면서 봐야 했고, 한 두 개 정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 중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준 작품은 김 준 작가의 ‘소원당; 소원을 빌다’라는
  • FOTOFOCUS AND THE CONTEMPORARY ARTS CENTER, CINCINNATI OCTOBER 23 – 24, 2015   Robert Mapplethorpe, Helmut, NYC (from X Portfolio), 1978. Courtesy the Robert Mapplethorpe Foundation.   The slide
  • “제주비엔날레 시작부터 ‘흐림’, 김준기, 김지연 등 외부 전문가 영입으로 지역 미술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던 제주미술인들의 염원에 상처” 평화의 잉태를 상징하는 김해곤 작가의 작품 '한 알'   부족한 시간 때문인지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한 제주비엔날레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창
  • <햇살 좋은 날>, 장지에 분채채색 , 130x162cm, 2015     남동생은 선천적으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았다. 어느 날 친구들 앞에서 자기 몸의 신비를 슈퍼히어로의 능력인양 자랑하는 모습에 놀란 부모님이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자, 귀 속 손톱보다 작은 뼈의 모양이 어그러져 잘 들리지
  •   NYC Garbage Monster / mixed materials/ 2017   Young Adult/ Acrylic on Canvas / 24 x 24(inch) / 2017   Brain Disorder / Acrylic on Canvas / 36 x 36(inch) / 2016   Meditation / Pen on Pape
  •  1 In utter darkness, a nonhuman voice enters with a slow spinning hum. Nasally registered, the incessant and spiraling signal develops several overtones, forming a chorus of one and many that disrega
  •  From the beginning of my stay in New York, I collected every cigarette pack I finished. During the three years I've spent in New York, I've met numerous people of different races, ethnicities, persona
  • I conducted this interview with US investigative journalist Tim Shorrock a few months ago.   It was May 31st, we were in Seoul, and there was a lot to talk about. The Candlelight Revolution had burne
  • 근 10년을 선택적 이주민으로 살다가 제주에 내려온 지 1년이 되었다. 이주민이라는 단어 앞에 ‘선택적’이란 말을 붙인 이유는, 아무도 그리 하라 시킨 적이 없었는데 그저 스스로 좋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 선택적 이주민의 삶을 가능하게 해준 원인은 바로 ‘사진’.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하며 집을 떠났고 사진작업을 진행하며 그 방향성에 맞
  • Smile Boy_29×19cm_mixed media on paper_2017   Family Trip_38×19cm_mixed media on paper_2017   Brave Family_29×19cm_mixed media on paper_2017   Dreaming_38×19cm_mixed media on paper_2017
  • “길의 모양을 보면 내가 어디 있는지 알지.” 열네 살 때, 코리아극장의 구석에서 본 구스반산트의 영화, ‘아이다호’의 대사다.   나는 오래도록 고향을 떠나 있었다. 이십여 년을 살고 있던 서울에서는 수평선을 마주하는 게 일상이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오래도록 그리던 고향에 돌아와서는 달라진 “길의 모양”에서 이방인처럼 서성거렸다. 어느
  • Woman On The Beach     Couple On The Beach     Two Woman Posing     Woman With Cats     Pregnant Woman With A Skeleton     The Conversation       Skull Boy In The Studi
  • 고생하며 여행한다는 것 류연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줄곧 여행을 다녔었다.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하신 아버지 덕분에 초등학교 때 처음 중국을 가 봤고 그 이후로 방학이면 늘 어딘가로 떠나있었다. 부모님은 학교 공부나 시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세상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어서 다른 친구들이 학원을 가는 동안에 나는 여행을 떠났다. 여행이
  •  <54 TABLES IN LIBRARY> 'A Practice of Behavior 2009' 시리즈 2008-2009 디지털 C-프린트 254×360cm   ‘명확한 사실의 증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작가 권순관은 완벽하게 구성된 장편소설처럼, 탄탄한 줄거리를 지닌 사진을 시리즈로 선보인다. 미술계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알린 2009년 작품 <
  • Worn-out photographic funerary portraits, a crying woman in a cemetery with photographers surrounding her, a group of protesters in white mourning clothes, and an empty square (Fig. 1). These black-and
  • N. Schmidt, Pferdegasse 19, 48143 Münster, Deutschland We are walking up the stairs. It continues, so we forget which floor we are on. (He always makes people to go through a passage in order to inv
  •   톰 밴더빌트의 <취향의 탄생>을 읽고 씁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이하며, 친구와 어둑해지는 강둑을 걷습니다. 벌써 몇 시간이나 떠들어댔지만, 우리의 대화는 끝나지 않습니다. 그녀가 만들어 먹었다는 감자 짜글이 레시피부터, 꼬리뼈께가 다 까지도록 타고 있다는 공유자전거 따릉이, 비 오는 날 함께 본 영화 레이디 맥베스, 꽤 과감한 새 정